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(CDMO: 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e Organization)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‘STT-003 항체’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03일 밝혔다.

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티큐브가 발굴한 면역관문억제제인 STT-003 항체의 비임상 물질과 글로벌 임상에 사용되는 물질을 생산하게 된다.

에스티큐브가 발굴한 STT-003 항체는 다국적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(MTA)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이다. 에스티큐브 연구진은 STT-003이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표면에 광범위하게 발현되어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관문 물질임을 확인하였으며, 특히 STT-003은 다양한 암세포에서 PD-L1 보다 높게 발현되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STT-003 항체의 면역관문제제로서의 항암 효과가 기존 PD-1/PD-L1 항체 치료제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따라서 에스티큐브에서는 STT-003 항체의 단독요법뿐 아니라 다른 치료와의 병용요법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연구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.

또한 에스티큐브는 미국 MD앤더슨암센터 등 유수의 의료기관들과 STT-003 항체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.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“세계적인 CDMO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의 혁신 신약(First in Class) STT-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하게 되어 글로벌 임상시험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”면서 “202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STT-003 항체의 임상1상 연구는 MD앤더슨암센터 임상연구책임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” 고 밝혔다. <끝>